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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5일 월요일

소진공, '전통시장 아이디어 공모전…16건 최종 선정

한국퍼실리테이션포럼이 주관하여 공모전 신청모임이란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제출하였습니다. 16건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기술되었는데 어떤 내용이 선정되었는지는 기사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이트를 찾아 들어갔더니 우리가 정리하여 제출한 아이디어는 선정되지 않았음을 제출자 성명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위안을 받은 것은 다음 문구였습니다.

16인(팀) 외 참가해주신 전원에게는 별도 기프티콘 증정 예정입니다.  (10월3주차 이후)

어떤 아이디어를 도출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선정에서 제외되었다고 생각하니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너무 퍼실리테이션 형식에만 치우치다 보니 제3자가 볼 때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소진공, '전통시장 아이디어 공모전…16건 최종 선정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15일간 연 '2018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최종 16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시장이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총 1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16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중 10건은 장려상을 확정했다. 상위 6건의 아이디어에 대해선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별도의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으로는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문헌규외 2명)가 선정됐다. 메이커스페이스란 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고객이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이다. 대상 아이디어는 사전 교육을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해당 공간의 운영권을 주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간 상생협력이 핵심이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이번 공모전이 잘 마무리 돼 기쁘다"며 "소진공은 좋은 아이디어들을 더욱 발전시켜 전통시장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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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8일 일요일

공모전을 통해 본 아이디어의 특성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한 공모전 신청모임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인지하게 된 몇 가지 정리되지 않은 아이디어 도출관련 특성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디어의 구체성 혹은 실현가능성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 아이디어를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인 아이디어이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기를 원합니다. 이 두 가지는 상호 모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활용되지 않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면 실행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겠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우연한 기회에 머릿속에 떠오른 조잡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로 현실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기초지식

생활 아이디어 혹은 잠재고객의 관점을 가져야 하는 아이디어인 경우에는 해당 제품 혹은 서비스를 이미 경험해 본 경우 불편함에 대한 생각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잘 모르는 분야의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기초지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디어를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창조해 내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잠깐의 생각을 듣기 위해 사전에 설명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사전에 많은 노력을 들여 기초지식을 전달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초지식이 없이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 원하는 수준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기보다는 관련성이 미흡한 엉뚱한 아이디어만 나올 위험도 있습니다.

공모전 사전 자료의 제한성

공모전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혹은 특정 그룹을 상대로(대부분은 대학생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책을 다루는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낮겠지만. 일반기업의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에게 필요이상의 정보가 누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보제공의 범위를 좁히면 해당 기업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관련성이 낮은 아이디어만 받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적은 노력을 들여 큰 성과를 얻기를 기대하므로 선정가능성을 미리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정보가 제공될 경우에는 이미 사전에 선정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모전 신청자수가 대폭 감소하게 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공모전 신청모임의 득과 실

일반적인 아이디어의 경우 모임을 통해 다양한 관점의 아이디어를 모아 신청을 한다면 성공가능성이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아이디어는 네이버 검색만 해 보아도 지금 자신이 알고 있지 않은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어 굳이 비용과 시간이 드는 공모전을 추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책아이디어 공모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공모는 공모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적인 지식을 연구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이 투자할만하다고 여겨지면 공모전 신청모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문제는 그런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관심사는 아주 다양하고, 비정기적으로 공지되는 공모전을 대비하여 미리 연구모임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청모임을 통해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상대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생각나눔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합니다.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Ideation" 이라는 공모전 신청모임을 3번째 개최하면서 모임참여자가 최소수준에 미달하게 되어 예외적인 방법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기 나열한 대로 현재의 상황을 기본적인 측면에서 점검해 보았습니다. 결국 모임을 위한 모임은 바람직하지 않고, 사안별로 관심있는 주제를 검토해 보다가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모임을 하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에 모임을 갖게 된 내용은 다음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