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애플 CEO 팀 쿡(Tim Cook) 조용한 소통과 흡수의 리더십(매일경제)

성과를 내는 CEO에게 세상은 새로운 리더십 이름을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후계자 팀 쿡 CEO이 그 우려를 일축하고 애플을 반석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찾아가는 혁신은 팀 쿡의 소통과 흡수의 리더십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리더십의 모습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팀 쿡의 리더십을 연구하는 학문적 활동이 있겠다고 예상하게 됩니다.
조용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혁신을 멀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또 다른 유형의 리더를 보며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제가 팀 쿡의 리더십 이름을 짓는다면 외유내강형 리더십이 아닐까 합니다.

애플 CEO 팀 쿡(Tim Cook) 조용한 소통과 흡수의 리더십

팀 쿡은 2011년 8월24일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 이사회에서 CEO로 임명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왕관을 팀 쿡에게 전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팀 쿡을 진정한 왕으로 인정치 않았다. 의구심 가득한 눈길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팀 쿡은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의 리더십을 전파하려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애플의 혁신을 지속했다.

찾아가는, 즉 현장을 지배한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에서 팀 쿡은 자신을 찾아오게 만드는 '흡수의 리더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조용한 혁신

2017년 6월29일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2007년 1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개발을 세상에 알린 5개월 뒤 판매가 시작되었다. 전문가들의 평은 비판적이었다. 그들은 이 단순한 기기가 시장에서 약 100만대만 팔려도 대성공일 것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세상을 바꾸었다. 지난 10년간 아이폰은 약 13억대가 팔렸으며 애플에게 무려 9000조원의 매출을 안겨주었다. 그뿐이 아니다. 아이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었다. 앱 스토어는 생전 처음 경험하는 IT라이프스타일 생태계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한 손에 들어와 손가락 하나로 제어되는 기계에 열광했다. 아이폰 탄생의 주역 스티브 잡스는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이후 그가 만드는 것은 IT의 기준이 되었고 그가 하는 말은 마치 경전처럼 애플과 전 세계를 지배했다. 아이폰은 세상을 바꾸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였다. '그깟 전화기 하나 더 나왔네'라고 아이폰을 무시하고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던 노키아, 모토로라는 찬란한 영광을 뒤로 한 채 무대에서 사라졌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만이 막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폰의 뒤를 쫓아 Big2를 형성할 수 있었다. 지난 10년간은 애플의 전성시대였다.

'애플의 교주' 스티브 잡스는 괴팍한 성격과 일중독, 혁신의 전도사로서 애플과 아이폰을 이끌었다. "나는 안드로이드와 핵전쟁도 불사하겠다." 스티브 잡스는 주변의 모든 것을 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럼에도 애플은 건재했다. 스티브 잡스의 "우리는 시장이 기다리는 것을 만들지 않는다. 우리가 이것을 사용해보라고 시장에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여는 것이다"라는 '자신감 가득 찬 말'처럼 애플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애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후발 기업이 애플을 위협한 것도, 애플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애플의 리더 스티브 잡스의 부재였다. 췌장암을 앓던 스티브 잡스는 2011년 10월5일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IT기업과 언론은 위대한 혁신가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과연 누가 애플의 새로운 선장, 스티브 잡스의 후계자인가에 주목했다.

물론 후계자는 정해져 있었다. 바로 팀 쿡이다. 그는 2011년 8월24일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 이사회에서 CEO로 임명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왕관을 팀 쿡에게 전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팀 쿡을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의구심 가득한 눈길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팀 쿡, 그가 과연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오죽하면 <뉴욕 타임즈>가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은 도산할 것이다'라는 기사를 버젓이 쓸 정도였을까.

생전의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을 다양하게 테스트했다. 2009년 본인이 6개월 간 병 치료를 위해 애플을 떠났을 때도, 그리고 2011년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스티브 잡스를 대신한 것은 팀 쿡이었다. 잡스는 팀 쿡을 신뢰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과 다른 리더십을 갖춘 팀 쿡이 애플의 차기를 이끄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치 전설과 신화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로 애플을 지휘했던 스티브 잡스의 선택은 의외처럼 보였다. 시장은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그는 나의 영적 파트너이다"라고 칭찬했던 조너선 아이브 등 이른바 '천재급 인물'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줄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조용하고, 설득력 있고, 열린 귀의 소유자이며 관리의 귀재인 팀 쿡에게 애플의 미래를 맡긴 것이다.

애플의 새로운 CEO 팀 쿡에 대해 시장은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팀 쿡은 제품의 개발자가 아닌 재고 관리자였다"라고 그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즉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 DNA인 '혁신'을 팀 쿡에게는 찾을 수 없다는 혹평이었다. 하지만 팀 쿡 체제 하의 애플은 조금씩 전진했다. 잡스가 숨진 뒤 혁신이 정체되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애플의 세계 지배력은 더 커졌다.

2011년 애플의 매출액은 1087억 달러였고, 2016년에는 약 2300억 달러로 성장했다. 직원 수도 6만4000여명에서 11만 명으로 증가했다. 더구나 중국 시장에서 애플은 확실하게 증가했다. 매출이 45억 달러에서 무려 185억 달러로 커진 것이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만이 전부는 아니다. 애플의 현금 보유량은 759억 달러에서 약 2400억 달러로 늘었다. 그뿐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그토록 싫어하던 주주의 이익 증대를 위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이 무려 140조원에 육박했다.

반론이 있을 것이다. "사실 누가 CEO가 되었어도 애플은 성장했을 것이다"라는. 맞는 말이다. 현재 애플의 모든 것이 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산'으로 살아가는 셈이라는 지적 역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역사 이래 모든 국가나 기업의 흥망성쇠에 있어 창업과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것은 '유산을 지키는 것'이다. 수많은 창업자의 후계자들이 단순해 보이는 이 리더십에 실패를 거듭했다. 그런 면에서 팀 쿡은 '아직까지는 성공한 후계자'이다. 팀 쿡은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의 흔적을 급격하게 지우고 자신의 리더십을 전파하려 서두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손 놓고 스티브 잡스가 개설한 예금통장에서 돈만 빼내 쓴 것만도 아니다. 그는 서서히, 그러나 조용히 애플의 혁신을 지속했다. '찾아가는' 즉 현장을 지배한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에서 팀 쿡은 자신을 '찾아오게' 만드는 '흡수의 리더십'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시이저의 태풍 같은 카리스마 리더십 뒤에 로마를 안정시킨 아우구스투스의 '온화한 리더십'처럼 말이다. 팀 쿡, 그는 현재 '애플의 조용한 혁신의 지배자'이다.
▶운영과 관리의 귀재, 팀 쿡

팀 쿡은 1960년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로버츠데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조선소에서 근무했다. 성실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았던 팀 쿡은 오번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미국 명문 듀크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팀 쿡의 첫 직장은 IBM이었다. 이때가 1983년으로 그의 나이 24세 때이다. 이곳에서 팀 쿡은 경영관리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회사에서 인정받아 IBM북미총괄 본부장까지 승진했다. 팀 쿡은 세계적인 PC제조사인 컴팩의 부사장으로 회사를 옮겼다. 이때가 1997년이다. 팀 쿡은 IBM과 컴팩 등 세계적인 IT, 전자회사에서 경력을 쌓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세계 IT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대기업의 관리자로서 역량을 키운 훈련된 예비 CEO인 것이었다.

1998년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만난 것이다. 당시 애플은 실적, 성과, 비전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팀 쿡은 애플 합류를 결정했다. 이후 그는 "나는 스티브 잡스와 만났다. 그리고 단 5분 만에 애플 합류를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애플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결정은 애플 입사를 결심한 것이다. 그때 나는 스티브 잡스를 보고 애플에 입사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창조적인 천재, 스티브 잡스와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의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겼다. 애플은 당시 이 세상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한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몰두했다. 모든 연구개발 부서는 스티브 잡스의 '공포의 독촉'에 시달렸다. 스티브 잡스는 그것을 '혁신'이라 불렀다. 하지만 조직은 돌아가야 하는 것. 공급과 판매, 재고를 관리하고 이를 실적에 반영시킬 수 있는 유능한 관리자가 필요한 것이다. 팀 쿡은 이 일에 최적화된 인물이었다. 그는 애플의 조직을 정예화, 단순화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 애플을 빠르고 능동적인 기병대 조직으로 만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개발 이외에는 다른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일을 아예 없게 만들었다.

팀 쿡은 우선 애플의 공급망을 정비했다. 전 세계 약 100곳의 핵심 공급업체들을 꼼꼼하게 체크해 등급을 매기고 이를 24개 회사로 축소했다. 그 대신 24개의 회사들에게 애플에 공급하는 제품의 품질 유지를 전제로 많은 이익을 보장했다. 공급품 회사의 안정이 궁극적으로 애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팀 쿡의 생각이었다. 이는 단순히 원청 기업과 하청 업체의 관계가 아닌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시스템이었다. 한마디로 팀 쿡 리더십의 하나인 '조직과 조직원이 같이 발전하는 조직'으로 애플은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팀 쿡은 재고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재고가 쌓인다는 것은 보관과 유통, 생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투입된다는 것이 그의 경영 진단이었다. 19개의 비품 창고를 10개로 줄였다. 공간을 없애는 것이 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팀 쿡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98년 9월, 팀 쿡은 재고를 56일치로 줄였다. 그리고 1999년에는 애플의 재고는 2일치 밖에 없었다. 안정된 부품의 공급 면에서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팀 쿡의 판단이 맞았다. 재고를 줄이면서 애플은 기기 생산 공정의 단축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시켰다. 무엇보다 기기들은 재고품 대신 새로운 개발품으로 대체되면서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소비자들은 애플의 똑같은 제품을 받았지만 이는 매일 기술적 진보를 한 신형인 셈이었다. 한마디로 팀 쿡은 운영과 관리의 귀재였다.
▶신화적 존재 잡스의 유산을 승계하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 관리에서 능력을 입증한 팀 쿡이 과연 제품 영업에도 능력이 있는지를 시험한 것이다. 2002년 팀 쿡은 애플의 글로벌 영업파트 책임자가 되었다. 팀 쿡은 잡스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요란스럽지 않게 팀 쿡은 애플의 매출은 물론 판매망을 확대시켰다. 2004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잠시 떠났다. 췌장암이 발견된 스티브 잡스가 수술을 위해 두 달간 자리를 비운 것이다. 잡스는 이 두 달간 애플을 이끌 임시 수장으로 팀 쿡을 지명했다. 팀 쿡은 욕망에 사로잡히거나 권력에 도전하지 않았다. 조용한 리더십으로 스티브 잡스 부재의 조직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했다. 스티브 잡스의 또 다른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2005년 팀 쿡은 애플의 2인자가 되었다. 최고운영책임자, COO가 된 것이다. 이는 상당히 의미 있는 발탁이었다. 당시만 해도 애플 내부에서는 물론, IT업계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던 '포스트 스티브 잡스'의 후계자 반열에 팀 쿡이 올라선 것이다. 또한 애플의 지배자 스티브 잡스가 공식적으로 팀 쿡의 능력과 권위를 인정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신뢰가 간다. 나와 같은 비전을 갖고 있으며 함께 있으면 시너지가 발생한다. 또한 나는 그가 옆에 있으면 많은 말을 잊어버리고 지낼 수 있다"고 팀 쿡을 평가했다.

2년 뒤 2007년 애플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반향은 컸다. 'IT업계는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는 말을 낳을 정도였다. 애플은 그야말로 세계의 돈을 긁어모았다. 당시까지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던 모토로라, 노키아 등은 거의 파산에 직면했고 삼성전자 또한 '빠른 추격자'로 변신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돈을 투입해야 했다. 아이폰은 한마디로 혁신이었다.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용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상상과 기술을 펼쳐놓는 세상이 된 것이다. 더구나 기기는 인간의 직관에 가장 적확하게 세팅 되었다. 그야말로 스티브 잡스의 표현대로 '한 손에 들어오는 세상'을 구현한 것이다.

팀 쿡의 경영 능력이 발휘되었다. 애플은 매출에서도 타 기업을 압도했지만 특히 영업이익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무려 23%가 넘는 이익률을 통해 애플의 기업가치, 주가, 시가총액,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게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짙어졌다. 스티브 잡스의 췌장암은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었다. 시간을 늦추는 정도였다. 스티브 잡스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든 언론과 IT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세상은 서서히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2011년 10월5일, IT업계의 신화적인 존재 스티브 잡스가 숨을 거두었다. 언론은 애도 기사와 함께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이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이제부터 애플은 후계자 리스크에 빠졌다'는 기사를 연신 내보냈다. 그러면서 스티브 잡스의 공식 후계자 팀 쿡에 대해 "팀 쿡은 애플의 제품 생산을 관리하는 책임자일 뿐"이라고 그의 능력을 평가절하했다.

팀 쿡은 유례없는 조건을 갖추고 취임한 책임자이다. 애플이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 충성스런 사용자, 그리고 막대한 매출과 현금을 물려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애플=스티브 잡스'라는 세상의 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정형화된 편견'을 물려받은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스티브 잡스의 유산이었다. 물론 스티브 잡스는 죽기 얼마 전 팀 쿡에게 유언 같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으로 CEO로서 모든 결정을 할 때 '과연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를 생각하지 말라. 항상 옳다고 판단되는 일을 하면 된다." 즉 미래의 애플에서 팀 쿡의 리더십을 마음껏 펼치라는 스티브 잡스의 CEO로서의 마지막 오더였다.
▶자신만의 리더십으로 진화시키다

지금까지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표회는 축제였다. 마치 새로운 것을 나눠주는 전지전능한 'IT신'의 은총을 받는 자리를 연상시켰다. 팀 쿡이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2012년 9월 아이폰5가 출시되었다. 시장의 평가는 한마디로 혹평이었다. 그들은 한결 같이 말했다. "혁신이 빠져있다." 즉 스티브 잡스의 정신이 사라진 그저 그런 제품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팀 쿡은 침묵했다. 그는 혁신에 대해,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리고 새로운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일일이 시장에 설명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 오로지 묵묵하게 조직을 안정시키며 정해진 스케줄대로 개발과 연구를 진행시켰다. 오히려 팀 쿡은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에서도 들어 볼 수 없었던 애플의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발언했다. 그리고 그해 팀 쿡은 자사주 매입 배당으로 무려 450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사인을 했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그토록 싫어했던 일이었다. 잡스는 "배당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돈을 쓰는 것은 자본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이 아니다. 이것은 투자자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시장이 먼저 느끼기 전에 애플은 서서히 팀 쿡에 의해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팀 쿡을 불신했다. 2013년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자 언론은 "만약에 잡스가 살아있었으면 팀 쿡은 해고되었을 것이다"라고 기사를 쓰기도 했다. 더구나 '이제 애플은 CEO를 바꿔야 한다. 바로 조너선 아이브로'라는 기사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주총에서도 주주들은 팀 쿡에게 "애플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이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성토가 이어졌다. 팀 쿡은 단호했다. "정당하고 올바르기 때문이다.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다. 애플이 추구하는 것은 '휴머니티'이다. 만약 이를 이해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애플의 주식을 팔아치워라"라고 평소의 팀 쿡 답지 않게 강경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팀 쿡은 중국을 찾았다.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방문이 아니었다. 아이폰의 OEM생산기지인 폭스콘의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방문이었다. 당시 세계 여론은 폭스콘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로 애플이 이익을 증대하고 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499달러짜리 아이패드를 조립하는 폭스콘에 애플이 지불하는 비용은 대당 겨우 12달러였다. 팀 쿡은 이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년 9월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애플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팀 쿡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아이폰6를 선보였다. 아이폰6는 무엇보다 화면에서 지금까지의 애플에서 볼 수 없는 대화면을 등장시켰다. 4인치 이하를 고집스럽게 유지하던 애플이 무려 4.7인치 화면을 선보인 것이다. 이것은 '스마트폰은 특히 애플은 한 손에서 한 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에 위배되는 것이었다. 이제 세상은 애플이 팀 쿡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화면 스마트폰, 그것이 혁신의 위반인지, 새로운 혁신인지에 대한 판가름은 역시 시장의 몫이었다. 아이폰6는 대히트를 쳤다. 그제서야 여론은 팀 쿡의 리더십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에는 약간의 트집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과 아이폰을 만들었고 팀 쿡은 그것을 현금으로 만들었다"고.

2015년 팀 쿡은 조너선 아이브를 애플의 수석부사장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 CDO로 승진시켰다. 한때 경쟁자에 대한 예우처럼 보이지만 이는 팀 쿡의 애플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조치였다. 이 인사로 그동안 조너선 아이브의 직속 기관이었던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사장 2명은 이제 팀 쿡에게 직보를 해야 하는 체계로 바꾼 것이다. 물론 권력 장악이 목적의 전부는 아니었다. 팀 쿡은 그동안 스티브 잡스라는 독재자에게 집중되었던 권한을 분산했다. 조너선 아이브는 디자인과 제품 개발의 총책임자가 되었고 필립 실러는 마케팅을, 크레이그 페러리기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권한을 받았다.

팀 쿡은 애플을 강력한 일인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변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리더십이 강하게 발휘된 것은 '애플의 사과'였다. 팀 쿡은 새로운 운영체계 iOS6의 오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스티브 잡스라면 과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또한 구글과의 오랜 전쟁도 종식시켰다. 이 또한 평소 안드로이드를 증오하던 스티브 잡스라면 있을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는 더 이상 팀 쿡이 스티브 잡스의 그림자가 아님을, 그의 유산으로 먹고사는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이렇게 애플은 점차 '팀 쿡화 되기' 시작했다.
▷#리더십 1 | 팀 쿡의 리더십? 휴머니티, 노블레스 오블리제

팀 쿡은 미혼이다. 아니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나는 동성애자이다. 현실적으로 때로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것 때문에 힘들고 불편할 때도 있지만 편견을 넘어설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세상에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려 이로 인해 고민하고 외로움에 빠졌던 성적 소수자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이는 나의 프라이버시와 바꿀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 쿡의 커밍아웃은 그가 애플의 CEO로서 일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팀 쿡 개인의 일이라고 세상은 쿨하게 받아들였다. 팀 쿡은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리더로서의 역할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 에이즈 방지, 여권 신장은 물론 인간의 평등과 인권 향상을 위한 일에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투자하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사회 참여를 가능케 한 기본적인 생각은 그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1970년 대 초, 팀 쿡은 앨러배마주에서 불타는 흑인의 집을 목격했다. 그 앞에는 KKK단원들이 있었고 흑인들은 절규했다. 팀 쿡은 훗날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 뒤부터 팀 쿡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은 생각에서만 그치지 않고 행동이 필요한 가치라고 판단했다. 팀 쿡의 그런 생각들이 애플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보다 능동적인 행동을 가능케 한 것이다. 팀 쿡은 2015년에 자신의 전 재산인 약 8억 달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환원 시기는 당시 10살인 조카가 대학교육을 마칠 때까지 지원을 하고 난 후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조카이다. 그러나 내가 죽었을 때의 세상이 내가 태어났을 때보다 좋아지고 발전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조카는 물론 그런 아이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미래 사회가 단순히 기술적 진보뿐이 아닌 인간의 삶과 가치가 존중받는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십2 | 찾아오게 만드는 소통과 경청 리더십

팀 쿡의 일상은 일의 연속이다. 그는 오전 4시30분이면 일어나 5시쯤이면 회사의 책상에 앉아있다. 그리고 글로벌 회의를 위해 일요일 저녁에도 일을 한다. 일중독은 팀 쿡과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두 사람 리더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통의 방향성과 배려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나칠 정도로 열정적이고 때로는 그것이 상대에게 심한 상처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팀 쿡은 조용한 관리형으로 침착했으며 절대 자신의 목소리를 앞세우거나 높이지 않았다. 애플의 관찰자들은 이를 두고 '스티브 잡스가 신화를 창조할 때 팀 쿡은 그 뒤에서 조용히 자신의 실력을 기르고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유훈 통치의 조직이 아니다. 즉 조직은 죽은 자의 것이 아닌 현재를 만들어나가는 살아 있는 자의 것이다. 그것은 팀 쿡 초기에 사람들이 무수히 던졌던 "만약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뜻이다. 이는 역으로 생각해보면 된다. '그렇다면 잡스는 왜 팀 쿡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을까?' 만약 잡스가 자신 이후에도 애플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혁신'에 두었다면 아마도 조너선 아이브를 후계자로 점찍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잡스는 자신은 아이폰을 만들고, 그 아이폰의 운영체계를 팀 쿡이 잘 유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잡스는 평소에도 "팀 쿡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 뒷말을 붙이면 "그 대신 팀 쿡은 제품을 가장 잘 운영하는 경영자이다"라는 말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유산으로 먹고 사는 것이라는 말은 아마도 팀 쿡이 애플을 떠나도 들어야 할 숙명일 것이다. 팀 쿡은 이미 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그는 애플의 다양한 사회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소비자, 투자자, 직원 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와 주장들을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정해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안겨주고 있다.

팀 쿡은 굉장한 용기를 갖고 있는 리더이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낮출 수 있는 용기, 세상이 자신과 스티브 잡스를 비교해도 이를 받아들이는 용기를 이미, 충분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용한 소통과 경청을 앞세운 리더십의 모습이다.

얼마 전 팀 쿡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팀 쿡은 "애플이 추구하는 것은 '이런 제품이 없었을 때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지'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 나와 애플은 미래를 생각하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과거를 되돌아보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계속 혁신할 것이다."

똑같지 않은가. 스티브 잡스의 생각이나 말과. '리더는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부하를 선호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 유전자는 똑같지만 다른 버전의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 팀 쿡, 그는 지금도 진행형인 조용한 리더십의 주인공이다.

[글 박기종(커리어코칭칼럼니스트) 사진 애플]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89호 (17.08.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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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2일 토요일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빙그레(메트로신문)

외국 브랜드만 협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국내 브랜드도 이미 협업을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협업에 더 적극적이면 좋겠는데 역시 대기업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오래전부터 새로운 먹거리, 신성장동력 아이템을 찾고 있는데 협업이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상세한 협업의 내용이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아이템마다 스토리가 다양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실패의 스토리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협업의 성공을 본 기업은 신성장동력을 협업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는데 빙그레가 그 사례가 되겠습니다.

과연 빙그레의 조직문화가 기업간 협업을 하는데 디딤돌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가설은 협업은 조직문화가 변하지 않는 한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퍼실리테이터 리더십을 학습을 할 수는 있지만 이를 조직문화에 뿌리내리게 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빙그레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빙그레

▲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빙그레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빙그레
빙그레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패션, 뷰티, 생활용품을 비롯해 가정간편식(HMR)등 새로운 사업으로의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생존전략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업목적에 세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포장용기 제조 및 판매업, 음식점업 및 급식업, 지적 재산권의 관리 및 라이선스업 등을 사업군에 추가했다.
빙그레는 메로나 맛 탄산음료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제주 용암해수로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주 용암해수는 화산용암층에 의해 자연여과되어 희귀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어 제주도의 신사업 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은 제주 용암해수 1호기업 제이크리에이션에서 OEM 제조한 제품이다.
앞서 빙그레는 기존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유제품 및 빙과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및 제품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동안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과 협업해 화장품을, 휠라코리아와는 메로나를 이용한 슬리퍼, 운동화를, 이랜드 스파오와는 티셔츠 제품 출시했다. 최근에는 간편가정식(HMR) 브랜드 '헬로빙그레'를 론칭했고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카페'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과 함께 '바나나맛우유'와 '딸기맛우유' 브랜드로 11종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올리브영이 빙그레로부터 용기모양과 브랜드사용 권리를 얻어 제작 판매하는 형태였다.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그대로 재현한 디자인이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당시 열흘 만에 초도물량 2만개가 완판됐다. 판매 50여일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출시 당시 60개 매장에서 전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했다.
▲ 메로나X휠라 컬렉션/빙그레
지난 5월에는 패션브랜드 휠라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FILA X 메로나 컬렉션'을 출시했다. 휠라 코트디럭스와 드리프터(슬리퍼) 디자인에 메로나의 아이코닉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동화 '코트디럭스 메로나'는 초도물량 6000족이 출시 2주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이랜드 스파오와 '스파오X빙그레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파오는 빙그레의 장수 인기 상품인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쿠앤크',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을 모티브로, 자수 패치 및 디자인 프린팅을 적용시켰다. 이 제품은 사전 판매율이 35%가 넘으며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는 메로나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메로나수세미를 출시했다. 수세미로 모양과 색깔뿐 아니라 상품 패키지도 그대로 재현했다. 수세미의 손잡이 또한 메로나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막대와 동일하게 제작했다. 이 제품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주방용품을 실용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재미있고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겸비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선보였다.
칫솔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개최된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의 참가자 기념품으로 제공됐던 메로나 칫솔이 주인공이다. 빙그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메로나 칫솔이 화제를 모으자 정식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헬로빙그레/G마켓
빙그레는 HMR 브랜드 '헬로 빙그레'를 G마켓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제품은 '냉동 덮밥 5종'으로 기존의 냉동볶음밥처럼 원물 재료를 갈지 않고 큼직한 원물 재료 그대로 조리해서 냉동한 것이 특징이다. 마파두부, 참치김치, 안동찜닭, 치킨 카레, 소불고기 덮밥 등 총 5가지 종류다.
빙그레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업다각화 방안을 고려하던 중에 기존 빅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과 형태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신규사업 아이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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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7일 월요일

식음료시장, 콜라보 한정판으로 ‘가치소비’ 이끈다 - 뉴스워치

협업마케팅이 과연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

대부분의 협업마케팅은 고객DB를 공유하면서 할인행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가치를 올리기보다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식음료시장에서 한정판의 가치제안이 작동된 성공사례가 보고된 것입니다.

과연 이런 콜라보 한정판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한쪽이 제안을 하고 다른 쪽이 수락을 했겠지요.

그리고 제안한 쪽이나 수락한 쪽 모두 나름대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가 합쳐져서 SNS고객이 갖고 싶은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보냈습니다.

성공한 사례를 해석하는 것은 사례를 만드는 것보다는 쉬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콜라보 한정판이 한번 성공을 하면 다른 소비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잠재고객이 입소문을 낼 것이므로 마케팅 비용도 절감될 것입니다.

예쁘다는 것은 아마도 디자인 측면의 경쟁우위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별로 끌리지 않는데 충성고객이 따로 있나 봅니다.

식음료시장, 콜라보 한정판으로 '가치소비' 이끈다 - 뉴스워치


식음료시장, 콜라보 한정판으로 '가치소비' 이끈다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식음료시장이 콜라보를 통한 한정판 출시로 가치소비를 이끌고 있다.
스포츠∙패션 브랜드, 유명작가 등과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판매로 가치지향적 소비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집중공략하고 나선 것.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들은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넘어서 문화와 스토리를 함께 소비하기를 원한다. 이는 기업간 협업의 공식이 되기도 한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신진 유명 아티스트나 타투이스트 등과의 협업이 스페셜 패키지에 많이 담기는 이유다.
아트마케팅, 장수브랜드간의 협업은 여러 시너지를 낳는다. 기존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색다른 신제품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고, 소비자 폭을 넓히는데도 기여한다. 또한 마시는 소비에 그치지 않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SNS 인증문화를 통해 빠르고 경쟁적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콜라보 한정판 마케팅을 잘 하는 곳으로는 코카-콜라사가 대표적이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3년째 색다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스프라이트가 추구하는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의 스포츠∙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매년 여름마다 '썸머 콜라보레이션'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해 여름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선보인 스프라이트는 올해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스프라이트 X 마이아디다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트리트 그래픽 아티스트가 작업에 참여, 도심 속 길거리를 액티브하게 표현해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자유로운 도심 속 길거리와 스프라이트 컬러의 아디다스 운동화를 형상화한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또한, 31일까지 편의점 GS25와 CU와 함께 스프라이트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자신의 신발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마이아디다스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사의 씨그램은 올해 트렌디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색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트디렉터 김대홍과의 협업을 통해 동양의 미인도를 서구적으로 재해석한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과 국내 유명 타투이스트이자 비쥬얼아티스트인 노보(NOVO)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하트를 모티브로 한 타투 디자인이 특징인 '씨그램X노보 콜라보레이션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오리온도 올해 초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의 협업을 통해 마켓오 리얼 초콜릿 '해피하트'를 한정 출시했다. 낱개 포장된 초콜릿 일부가 속이 투명하게 비치도록 디자인해 선물뿐만 아니라 소장가치까지 높였다.
동원F&B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한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미니언즈 기획 상품을 구입하면 미니언즈 캐릭터가 그려진 틴케이스를 비롯한 보관용기도 증정한다.
동원참치는 이런 미니언즈 콜라보레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패키지 자체에 미니언즈를 새긴 '미니언즈 동원참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갖고 싶다'다. 해시태그로 연결된 SNS 게시물을 보면 '패키지가 너무 예뻐 구입하게 됐다' '이렇게 예쁘면 자꾸 모으고 싶어진다'는 의견들이 주다.
이는 스페셜 패키지가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또한 다양한 버전이 함께 출시되면 SNS 인증을 통해 전 버전을 모으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온라인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미지 제고라는 추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해당 기업은 수익도 고려하지만 브랜드 인지도나 가치 제고에 더 비중을 두고 추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를 통한 한정판 제품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장가치로까지 이어져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실제 수익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출시 전후해 해당 브랜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매 시즌 별로 브랜드 컨셉에 맞는 독창적인 협업을 고민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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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8일 토요일

협동조합 해산

퍼실리테이션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히게 되어 있는 단체가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룹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퍼실리테이터로서 이 협동조합을 잘 키울 수 있다면 성공사례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평생교육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했고 이사장까지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운영은 제가 생각했던 모습은 전혀 아니었고 마음고생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두번째 이사장을 맡아 운영하면서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 원래의 협동조합 취지를 잘 살려보려고 했지만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다음 이사장에게 이 어려운 상황을 넘겨 주었으나 상황이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해산하는 것으로 총회에서 결정했습니다. 아직 완전히 해산이 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조합원을 탈퇴시켰고 해산결의를 총회안건을 올려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조합원들의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여 지분을 환급하는 일입니다.

제가 협동조합에 참여하여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자금이 아닌 다른 수익원천(회비 포함)으로 운영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출자금은 돌려주어야 하는 돈이므로 이를 운영비용으로 사용하면 조합원이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수익원천을 마련하지 못한 채 출자금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신규 조합원을 받을 때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익원천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반 협동조합은 영리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조합원이 참여하는 교육 혹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자

협동조합을 움직이는 다른 축인 관계를 긴밀히 하고 조합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조합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회의에는 임원만 참여해서는 안되고 일반 조합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기는 월 1회를 넘겨서는 곤란하고 주 1회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3. 협동조합 설립전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

협동조합은 법인격을 가지므로 사업을 하려면 설립 후에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자본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조직이므로 서로 함께 동업, 혹은 적어도 협업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탐색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동업을 했을 때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서로를 검증한 후에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설립 후 발생할 위험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설립전의 활동이 중요하고, 특히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이 되는 사업모델의 체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설립은 되었으나 실질적인 휴면상태인 협동조합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동조합에 대하여 미리 조합원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발간한 매뉴얼이 있어 주소를 공유합니다.
http://www.15445077.net/center/news.html?board_code=view&bbs_no=428

2017년 7월 7일 금요일

고려대학교-요즈마 그룹, 창업 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중도일보)

짐작했지만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 그룹이었습니다.

창업에 있어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의 토론방식인 하브루타 토론이 창업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윈-루즈 구도가 아닌 윈-윈 구도의 양자토론 방식인 하브루타 방식이 우리 사회에 잘 스며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교육열이 창의적인 토론기법과 결합되어 새로운 토론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래 봅니다.

고려대학교-요즈마 그룹, 창업 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요즈마 그룹, 창업 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 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 일곱번째)과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와 요즈마 그룹(회장 이갈 에를리히)이 상호 공동 관심 분야의 기술 교류, 기술 상용화,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학교와 요즈마그룹이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 창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파이빌(π-Ville)과 창업지원시설인 요즈마캠퍼스를 운영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고려대학교가 우수 인력 및 기술을 발굴하며, 요즈마그룹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육성 및 투자유치를 연계하여 창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고려대학교와 요즈마그룹은 각종 정보 및 인적자원의 교류,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고려대학교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며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인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협력 계약(Collaboration Agreement)도 함께 체결한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한국 우수 인력의 산실인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요즈마그룹은 예비, 초기 창업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여 투자 성과로 이끌어가고, 고려대학교는 미래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요즈마 그룹 개요

1992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한 요즈마 그룹은 현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의 벤치마킹 모델로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직접 인큐베이팅하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이다. 2억6500만 달러 시작한 요즈마그룹은 10년 만에 40억 달러(4조원)규모로 성장했고 나스닥 상장과 글로벌 기업과의 대규모 M&A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즈마 캠퍼스 개요

요즈마 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다. 한국 스타트업계의 히든 챔피언을 발굴 및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솔루션을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시장에 한결 더 적합하게 만들어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큐베이팅에 있어 이스라엘의 하브루타를 기반으로 요즈마 캠퍼스 퍼실리테이터가 스타트업끼리, 그리고 스타트업과 멘토 간 토론을 촉진하여 스스로 또는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 하도록 지원한다.

언론연락처:요즈마그룹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김미림 매니저 031-603-2350

이 뉴스는 기업·기관이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제공=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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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6일 목요일

소통하는 교실 만드는 교육 플랫폼(벤처스퀘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식 수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운영하면서 교육내용 중에 온라인 퍼실리테이션을 넣고 있는데 그와 유사하면서 기능이 다양합니다.

회원으로 가입한 후 수업번호를 알려주거나 주소를 공유하면 수강생들이 들어올 수 있는 툴입니다.

언젠가 한번 실제 수업에서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소통하는 교실 만드는 교육 플랫폼


소통하는 교실 만드는 교육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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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말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시대는 갔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는 양방향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수업의 질은 물론 학생의 집중도도 크게 향상됐다.
에듀테크 기업 케이라운지는 교육용 협업 플랫폼 노우라운지(Knowlounge)를 서비스한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실시간 소통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플랫폼 노우라운지는 현재 전세계 11개 지역 10만 교사와 학생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벤처스퀘어이름으로 직접 수업을 개설했다.
노우라운지는 페이스북이나 지메일 인증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교사는 원하는 내용의 수업을 개설하고, 수업에 참여할 학생들을 초대하면 된다. 수업마다 고유번호가 부여되는데  번호를 검색하면 따로 앱을 다운 받지 않고도 웹상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따로 SNS를 통해 가입을 할 필요도 없다. 게스트 입장을 선택하면 누구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교사가 수업을 개설하면  화이트보드가 형성된다. 교사는 이 보드위에 사진, PDF, 동영상 형태의 교육자료를 가져와 수업을 진행하면 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설명이 가능해진다. 화이트보드와 영상 보드를 함께 이용하면 교사가 수업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기도구를 이용해보드에 글을 쓸 수 있고 도형도 추가 가능하며 메모를 붙일 수도 있다. 묻고 답하기 기능도 있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고 반대로 학습 내용을 학생이 완전히 이해했는지도 알 수 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수업 보드에 사진,영상을 삽입하고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넣었다.
같은 장소에 있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하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언제 어디서나 pc와 스마트 기기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외 대규모 강연, 학회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도 가능해진다. 캠 비디오를 통하면 교사와 학생이 멀리떨어져 있어도 마치 서로 마주보면서 수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케이라운지는 학습에 필요한 교육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노우레코더'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제작한 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케이라운지는 지난해 플립러닝 글로벌 이니셔티브(Flipped Learning Global Initiative)의 미션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FLGI는 자기 주도형 학습인 플립러닝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플립러닝은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후 오프라인 토론식 강의를 통해 교사와 소통할 수 있는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방식을 뜻한다. 파트너 선정 배경은 양방향 서비스인 노우라운지와 노우레코더가 세계 플립러닝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업 개설 및 수업 운영에 관련된 사용방법은 노우라운지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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