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1일 금요일

“버스 기사님 힘내세요”…인천시 ‘해피 BUS’ 운행(경향신문)

영등포구청 부근 호프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특이한 점은 벨을 누르면 "딩동"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는 사람의 소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모였던 분들은 이 소리를 흉내내는데 열중하면서 벨을 누를 일이 없는데도 그 소리를 듣고 싶어 벨을 누르며 소리를 흉내냈던 적이 있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서 그 때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리 듣기 좋은 소리라 하더라도 우리는 사람 소리에 가장 관심을 보이나 봅니다. 버스에 탔다가 내릴 때 벨을 누르면 통상적인 소리만 들을 수 있는데 과연 어떤 소리가 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 보아도 전체 녹음된 것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다행히도 연합뉴스에서 일부 시민의 목소리 녹음이 포함되어 있어 올려 봅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가 다른 곳에도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예를들면 이미 전화벨로 나오기는 했지만 "전화 왔어요"를 다양한 목소리로 들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고, 회사 공장에서 쉬는 시간을 알리는 차임벨을 사람의 목소리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과거 경기도에서 해피bus데이를 운영했던 적이 있는데, 저는 이번 시도가 더 참신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범기간이 끝나고 전 인천광역시 버스로 확산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버스 기사님 힘내세요"…인천시 '해피 BUS' 운행

7일부터 하차 벨을 누르면 버스기사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나오는 버스 |인천시 제공
버스에서 승객이 내릴 때 하차 벨을 누르면 버스기사를 응원하는 음성이 흘러나오는 버스가 인천에서 처음 운행된다.
인천시는 장시간 버스 운행으로 피로에 시달리는 버스기사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응원 메시지를 음성으로 전하는 '해피버스(BUS)데이'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해피버스데이는 인천지역을 운행하는 8번 버스 2대와 511번 버스 2대 등 4대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 버스에는 승객들이 하차 벨을 누를 때마다 버스 운전석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에서 "기사님, 힘을 내요 슈퍼파월∼", "기사님, 엄지척 기운팍!",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응원 메시지는 초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인천에 사는 시민 156명이 직접 참가해 녹음했다.
인천시는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민 반응이 좋으면 다른 노선버스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난폭운전은 장시간의 운행과 버스 승객들의 폭언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스기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이번 해피버스데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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