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될 만한 사업이 널려 있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투자할 돈은 있는데 쓸만한 아이디어가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괜찮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도출된 아이디어 중 정작 쓸만한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합니다.
아이디어 도출을 둘러싼 말들은 모두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맞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부분도 있고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은 '개인'의 관점과 다릅니다. 왜냐하면 각 개인은 각자 다른 관점을 갖고 있으므로 어떤 아이디어를 놓고 다른 의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의 관점을 가지려면 다른 '개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토록 귀중한, 돈이 될 만한 아이디어의 도출하기에 앞서 함께 하는 사람들간의 '소통'과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통'과 '참여'는 사람들간의 신뢰관계를 쌓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과정 없이 이루어지는 신뢰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자격증을 갖고 있으므로 그를 신뢰한다면 그 자격증은 아주 가치가 높은 자격증이 될 것입니다. 저도 공인회계사라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그 공부를 해 본 분들은 저에 대하여 '그 분야'에 대한 저의 실력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맡기거나 혹은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 자격증이 필요충분조건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자격증은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까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격증 이외에 경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신뢰의 필요충분조건이 되려면 '겪어봐야' 합니다. 겪어 보는 방법은 자신이 신뢰하는 다른 분의 소개를 받든지, 혹은 직접 함께 일하는 경험을 하든지, 혹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준을 테스트하여 검증을 하든지,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겪어보지' 않고는 진정한 신뢰가 성립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면 귀중한 아이디어는 신뢰관계가 성립된 사람들과 교감을 하는 동안 나와야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의 바탕에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데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는 '소통'과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방법 혹은 정보를 찾아보고자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조언과 질책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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