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4일 토요일

서포터즈 학습모임 계획

오늘 한국스마트아카데미의 SNS광고마케팅 집중과정 마지막 회차를 들으면서 내년 1월 5일에 있을 창업가게 세미나에서 발표할 "서포터즈 학습모임 계획"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서포터즈 관련 실패사례와 성공사례

꼭 서포터즈 관련은 아니지만 SNS가 우리 생활에 들어오면서 변한 세태를 반영하여 사업자가 고객과의 관계설정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국스마트아카데미의 김호천 원장이 설명한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봅니다.

실패의 사례로서 "사랑의 리퀘스트"가 있습니다. 15년간 지속된 방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공영방송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자가 그 서비스를 소비하는 구도입니다. 이 서비스의 중간 매개체는 스타(연예인), 심장병어린이, 불우이웃 등입니다. 성공의 사례에는 "WIN"이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YG엔터테인먼트이고, 고객은 데뷔시킬 팀을 응원하는 관객입니다. 중간매개체는 데뷔하고자 하는 2개의 팀입니다.

양 사례의 실패와 성공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고객과의 관계설정이 되었는가 혹은 되지 않았는가 라고 합니다. "사랑의 리퀘스트"에서는 심장병어린이 및 불우이웃과 스타(연예인)의 관계가 설정되지 않아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졌고 흥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WIN"에서는 한 팀이 WINNER의 이름으로 데뷔를 했고 다른 팀도 나중에 데뷔를 했으며, 데뷔하는 날 이미 설정된 관계로부터 입장료를 받으면서 데뷔를 하는 새로운 데뷔 모델이 만들어졌습니다.

서포터즈 학습모임의 기획

기존 사례의 벤치마킹

서포터즈를 중간매개체로 하고 잠재고객과의 관계를 설정해 가는 학습모임을 구성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런치카페인 퀸즈브라운의 서포터즈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례에서 벤치마킹을 해 보면, 서포터즈 운영에 관심을 가진 자발적인 서포터즈 운영팀장이 있고 이 팀장이 서포터즈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면서 서포터즈 운영을 성공시키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는 페이스북 이벤트로 식사권을 제공하면서 서포터즈 활동을 1개월 동안 해 달라는 내용으로 30명이 구성되었습니다. 서포터즈 중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베테랑도 있고, 우연히 신청하게 된 초심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포터즈로서 서로 선의의 경쟁를 하면서 서로에게서 배우려는 열정도 있습니다.

또한 이 서포터즈를 지원하는 퀸즈브라운이라는 프랜차이즈 브런치카페가 있습니다. 퀸즈브라운은 서포터즈 모집전에 이미 경품이벤트를 진행했고, 지금도 경품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김호천 원장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있습니다. 이 참여자들의 역할은 퀸즈브라운의 마케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의 실행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잠재고객을 홍보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이들이 내고 그 결과가 컨설팅을 통해 퀸즈브라운 대표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상기에서 실패사례보다는 성공사례에 가깝게 진행되고 있는 원천이 이 참여자들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학습모임의 아이디어

처음에는 퀸즈브라운의 서포터즈를 일반화시키려는 관점에서 학습모임을 생각했지만, 오늘 사례비교를 듣고, 몇일전에 "파니니를 먹으면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모임"에서 받은 시사점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미 창업가게에서 시도했던 모임구도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전에 시도했던 모임구조는 페이스북 광고주가 광고를 위해 필요한 실비를 내고 다른 모임구성원들이 함께 페이스북 광고방법을 사례를 통해 학습하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은 광고주도 불만인 상태로, 모임구성원도 불만인 상태로 남아 결국 진행하다가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구도를 서포터즈 구성으로 조금 변형한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주는 어떻게 구해야 할 것인가 라는 이슈가 남습니다. 또한 충분한 댓가를 받지 않고도 서포터즈 활동을 하겠다는 사람들을 과연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이슈도 남습니다. 저는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된 "호치키스 앱"의 광고주와 "호치키스 앱"의 사용자그룹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가 회계사로서 이 "호치키스 앱"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학습모임의 팀장으로서 열정을 갖고 제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하면 적어도 학습모임을 3개월 정도는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침 제가 "스스로 하는 회계모임"을 주관한 적도 있으므로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학습모임의 진행일정계획

학습모임의 진행방안

학습모임은 2개의 어젠다를 갖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째 어젠다는 "호치키스 앱"의 기능 오류를 찾아 "하우투비즈"의 설명을 듣는 내용입니다. 회사가 좋아할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명분은 많은 사업자(10인 이하 소상공인)들이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능개선을 신속히 반영하자는 취지입니다.

둘째 어젠다는 SNS 광고를 위한 시나리오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이미 몇 가지 가설이 설정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각자 이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내용으로 홍보를 한다면 앱 다운로드 설치, 회원가입, 정보등록, 로그인 등을 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아이디어를 내 보는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컨설팅을 하는 김호천 원장에게 전달되어 실행 동력을 얻는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일정계획

학습모임의 진행을 위해 8주간의 일정을 설계해 봅니다. 2시간씩 진행하고, 2개의 어젠다를 1시간씩 소화하면 어떨까 합니다. 참여하는 구성원들에게 주는 혜택은 "호치키스 앱"을 6개월 무료로 사용하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모임을 위해 필요한 회비는 무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1/n로 부담하는 것으로 하고, 다만 본 모임의 전제는 광고주가 광고를 유지하고 서포터즈를 모집할 수 있도록 이벤트 광고를 하며, 모임에 참석하여 나온 아이디어를 앱 기능에 반영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광고 아이디어를 실제 광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제에서 광고아이디어 도출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주별 일정계획을 수립해 봅니다.
- 1주 : 서포터즈의 역할 및 모임 그라운드룰 작성
- 2주 : 호치키스 앱의 다운로드 설치를 늘리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모객)
- 3주 : 앱의 회원가입을 늘리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양육)
- 4주 : 정보설정을 하도록 하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양육)
- 5주 : 로그인을 일상적으로 하도록 하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양육)
- 6주 : in & out 앱을 다운로드 설치하도록 하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모객)
- 7주 : in & out 앱의 회원가입을 늘리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 도출(양육)
- 8주 : 호치키스 앱과 in & out 앱을 연결하여 경영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광고 아이디어(양육)


상기의 계획은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계획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소상공인들의 회계 및 세무관련 고민을 해결하고 적은 비용으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표가 달성되도록 지원하면서, 동시에 서포터즈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창업가게에 자산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붉은 악마의 응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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