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4일 화요일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 중 캠페인 개발 프로세스 검토

고객을 분류하고 고객별 평가점수를 매겨 등급화하는 리드스코어링의 절차를 마친 후 이제 우리 사업자가 해야 할 일은 리드스코어링 결과에 따라 어떤 판매전환 캠페인을 해야 할지를 설계하여 실행하는 것입니다. 앞의 잠재고객의 발굴 및 리드스코어링은 바로 이 판매전환 캠페인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매출을 늘리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입니다.

리드스코어링을 하기까지 이미 사업자는 고객과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발굴된 잠재고객에 대하여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단지 그 정보제공활동이 스팸으로 취급되는 광고활동이 아니라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라는 점에 공감하도록 한 까닭에 사업자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캠페인을 통해 현실적인 매출로 전환하는 마지막 한 수를 두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는 자칫하면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는 아주 조심스러운 단계인 것입니다. 매출로 직결되는가 혹은 관계가 끊어지는가의 기로에 설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와 사전 검증이 꼭 필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세심한 주의는 크게는 제공하는 쿠폰 서비스의 내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관점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용은 그대로 두고 판매전환용 랜딩페이지의 문구를 어떻게 변경하고 다듬을 것인지의 작은 관점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실수를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있으므로, 내용을 검증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실수를 줄이기 위해 마케팅 대상을 작은 범위로 먼저 시범 실행해 본 후 범위를 확대해 보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과거에 사업자가 실행을 해 본 내용 중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토대로 캠페인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재방문 고객을 위해 이메일로 쿠폰 이벤트 안내를 하는 것은 효과가 없었고 문자가 더 효과가 있었다면 음료수 무료제공 쿠폰의 내용이 담긴 캠페인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무료문자에 실어 발송을 하는 캠페인 내용을 개발하는 것이 판매전환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캠페인을 해야 자신이 원하는 판매전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막연하지만 위시폰에 있는 방법을 이해하여 선택하는 것도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캠페인.png

이러한 캠페인의 내용을 개발함에 있어서 혼자 하는 것보다는 마케팅이 절실한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마케팅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간략히 프로세스로 설계해 보면 다음과 같은 설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선 캠페인 개발 및 위시폰의 기능에 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30분 정도 갖습니다. 다음에 참여한 사업자는 각자의 상황에 가장 맞는 캠페인 유형을 선택하고 20분 정도 랜딩 페이지의 내용 초안을 작성해 봅니다. 참여자를 2열로 배치한 후 1열은 자신의 랜딩페이지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고, 2열은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이 짝이 되어 5분 정도 대화를 한 후, 1열에 위치한 사업자들이 한칸 옆으로 이동하여 다른 소비자 역할을 하는 2열의 사업자에게 다시 설명하고, 2열의 사업자는 다시 신랄하게 비판하는 역할을 5분 동안 합니다. 이를 한번 더 반복한 후 1열의 사업자는 비판을 들은 내용을 보완하여 랜딩페이지 수정 필요사항을 정리합니다.

이제는 역할을 고대하여 2열이 설명하고 1열이 비판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역할연기를 한 후 역시 2열의 사업자는 랜딩페이지 수정 필요사항을 정리합니다. 이제 같은 열내에서 2명씩 조를 편성하여 서로 수정된 랜딩페이지의 내용을 공유한 후 격려하고 필요한 조언을 합니다. 이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될 것입니다.

이 상호작용의 목적은 사업자의 관점이 아닌 잠재고객의 관점에서 랜딩페이지를 서로 솔직하게 검토해 줌으로써 가능한 한 오류를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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